5 Mountains in Korea

2019

Route:
팔당→횡성군→망상→인제→대성리→서울 (5mountains: 고루포기산, 사금산, 복두산, 설악산, 남산).

OMC 10주년, 10번째 라이딩은 한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팔당에서 출발 해 동해를 돌아 다시 서울 남산까지 돌아오는 약 800km 코스로, 이번에는 56명의 라이더가 참여하였습니다.

첫째 날, 팔당에서 횡성까지 100km 남짓 코스를 달리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고, 큰 업힐이 없는 평지 위주의 코스라 라이더 모두 무리없이 횡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낙엽송과 구상나무, 잣나무 등이 우거진 캠핑장에서 피톤치드를 한 껏 흡입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대관령을 넘어 망상오토캠핑장까지 약 140km를 라이딩 했습니다. 1500m 이상의 누적 고도는 상급 라이더들에게도 쉽지 않은 루트 였습니다. 하지만 대관령을 넘어 눈 앞에 펼쳐진 끝 없는 동해안의 파도와 시원한 바람, 기러기 소리로 인해 누적된 피로는 한 번에 날아가고, 라이더 모두는 캠프를 향해 더욱 더 페달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3일 째 저녁, 태풍 "미탁(MITAG)"이 곧 동해안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일정 변경을 결정, 태풍을 피해 하루 빨리 한계령을 넘어 인제로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참가자는 56명. 의견이 분분할 수 도 있겠지만, 경험 많은 리더들의 결정에 라이더들 모두 평소보다 일찍 5시에 기상해 짐을 챙기고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서포터들은 기상 악화를 대비 해 방수 비닐을 준비하고 비상 숙소를 알아 보았지요. 여행 중에 맞닥뜨리는 위험은 오히려 라이더들을 뭉치고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후 2시쯤 한계령 초입에 도착하자 빗줄기가 제법 거세졌습니다. 안개로 인해 정상에 다가갈수록 가시거리도 3~5M로 짧아졌지요. 안개와 비,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경사로에 정신이 아득해 질 때쯤, OMC 라이더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건 바로 OMC 최연소 라이더 "수린" 이었습니다. "수린"은 올해 OMC에 처음 참가한 12세 소녀 라이더입니다. 두 번이나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묵묵히 달리는 "수린"을 보고 모두들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한계령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다행이 인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후반 라이딩 동안은 태풍이 물러가고 맑은 공기와 빛나는 날씨가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마치 태풍을 이겨낸 것을 축하하기라도 하는 듯이~!

   남산 정상을 향하는 마지막 여정에서는 우리 최고령 라이더 데이비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70세를 앞둔 연세에도 7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셨지요. 남산을 오르는 마지막 경사에서 티미가 아버지의 등을 밀며 함께 라이딩 하는 모습은 다른 라이더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쉽게도 남산 앞에서 자전거가 펑크가 나 클릿슈즈를 벗고 맨발로 자전거를 끌며 뛰어 완주한 형곤도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지요.

숨이 턱턱 막혀서 헛웃음이 나던 배후령,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던 소양강, 마지막 남산 골인 지점에서 서로를 축하해 주던 모두들. OMC 라이딩을 하며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을 간직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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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ile Closer was set up in memory Rob Gauntlett and James Atkinson. The boys wished that all young people would be able to have the same opportunities that they had benefited from themselves - OMC raises money to that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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